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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스룰 뜻 펜스룰이란 요약


'나도 당했다'는 뜻의 미투운동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반대로 펜스룰이라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미투운동은 미국의 영화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력 행위가 폭로되면서 촉발되었는데요. 가수인 앨리사 밀라노가 미투운동을 대중화시켰습니다. 한국에서는 서지현 검사가 뉴스룸에 나와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면서 미투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에 수많은 문화계 인사, 연예인, 정치인들이 미투운동에 언급되면서 엄청난 이슈를 몰고오고 있습니다. 배우 조민기는 이 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끓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보도된 내용들을 보면 정말 악질적인 남성들도 많지만, 반대로 정봉주나 김흥국처럼 약간 억울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아직 정확한 사실관계는 모릅니다만)








이름이 알려진 남성들은 미투에 언급되기만 해도 엄청난 타격을 입고, 방송을 하차한다거나 직장을 잃을수도 있기 때문에, 무고로 인한 피해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조직이나 회사에서는 펜스룰(Pence Rule)이란 움직임도 보입니다.



펜스룰 뜻


펜스룰은 남성이 가족 이외의 여성과 단둘이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는 원칙입니다. 


미국 부통령 마이크 펜스로부터 유래했는데요. 펜스 부통령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과 절대 단둘이 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철학을 언급했습니다. 



'몽구룰'이란 말도 있는데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09년 부인과 사별하고 나서, 자신을 보좌하는 직원들을 모두 남성으로 바꿨습니다. 골프 캐디도 남자로 하고, 심지어 집안에서 요리와 청소, 빨래를 하는 가사도우미까지 모두 남성으로 교체했습니다. 


사별한 상태에서 주위에 혹시 여성을 두면 괜한 오해가 생길까봐 그랬던 것으로 추측되기도 합니다.








펜스룰은 여성과 남성을 성적 관계로만 규정한다는 점에서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직장내에서 펜스룰을 실천하게 되면, 여성들은 취업의 기회를 아예 박탈 당하거나, 남성과 동등한 업무 기회를 얻지 못할수 있어, 오히려 여성을 차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어느 시점부터(아마도 강남역살인사건?) '남혐'이니 '여혐'이니 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메갈, 워마드, 페미니즘, 페미니스트라는 말들이 많이 들려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남녀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데, 일부 네티즌들의 키보드배틀인 것인지, 인터넷에서만 이런 싸움이 심하고, 실제 오프라인에서는 별로 이러한 것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뷔페미니스트'라는 말도 있습니다. 뷔페와 페미니스트의 합성어인데, 뷔페에서 맛있는 음식만 골라먹는 것처럼,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여성들 중 일부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권리만을 주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은 다른 징병제 국가와 다르게 남성만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합니다. 뷔페미니스트들은 양성 평등과 유리천장을 없애자고 주장하면서 국방의 의무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습니다. 남성들이 보기에, 자신들은 맛있는 음식만 골라먹겠다는 심보로 보이기도 하죠.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양성평등주의자'라고 바꿨으면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여성들이 유리천장을 깨고 양성평등을 주장하면 할수록, 

유리바닥도 깨진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여자라서 눈감아 주던 일이나 여자라서 누릴수 있던 특권들이 앞으로는 보장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80년대생들까지만 해도 남성이 당연히 군대에 가야한다고 생각을했는데, 지금의 젊은 남자들은 남성 독박의 징병제에 대해 푸념을 넘어 진지한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미투운동은 지지합니다. 다만 무분별한 미투로 인해 (정말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경우) 펜스룰이 생기면서 유리바닥만 깨지고 유리천장은 더 단단해지는 현상이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펜스룰 뜻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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